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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계 최초로 '주 4일 근무제' 도입 논의

by [그레인]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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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 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페인이 정부 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주 4일 근무제 시범 사업을 추진을 논의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페인 산업부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 주 4일 근무제 시범사업과 관련해 스페인 정부가 초기 단계 수준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군소 진보정당인 마스 파이스(Mas Pais·더 많은 국가)의 시범사업 제안을 스페인 정부가 수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 파이스는 희망업체를 상대로 향후 3년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안을 제시했다. 해당 안에는 스페인 정부가 사업 첫해 근무시간 축소에 따른 비용을 전액 보상하고 둘째 해엔 50%, 마지막 해엔 33%를 보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스 파이스는 총사업비를 5000만유로(약 676억원)로 책정했고 약 200개 업체에 3000~6000명의 근로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스페인 정부 관계자는 논의가 시작 단계인 만큼 비용, 참여 업체 수, 일정 등 세부 사안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주 4일제 도입과 관련해 스페인 재계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스페인 최대 경제단체인 경영자총연합회(CEOE) 아라곤 지부의 리카르도 무르 회장은 지난해 말 한 포럼에서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일을 더 해야지 적게 해선 안 된다”면서 주 4일제 논의는 “미친 짓”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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