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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 고위간부 투신…'국민에 죄송' 유서

by [그레인]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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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때 바람직 하지 않은 일 했다" 유서 남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신도시 예정지 투기 의혹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전 LH 전북본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2일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전 LH 전북본부장 A씨(56)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앞 화단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자 주거지에서 유서 등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LH 소속 직원 20명이 땅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명중 15명은 광명시흥지구, 2명은 고양 창릉 지구,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과천에서도 1명씩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가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홍구 기자]

 

 

www.mk.co.kr/news/society/view/2021/03/23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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