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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 Issue -핫 이슈]/-IT,과학

5G 타고 모바일 제패 꿈꾸는 인텔의 야심만만 시나리오

by [그레인]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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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몰고온 모바일 패러다임에서 ARM에 밀려 체면을 제대로 구겼던 인텔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에서 4G에서 5G로의 세대 교체 움직임이 꿈틀거리는 가운데 반도체 거인 인텔이 5G 환경을겨냥한 엔드투엔드 전략으로 잃어버리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텔이 5G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하드웨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판 엔드투엔드 전략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코어 네트워크, 액세스 네트워크, 무선 기술, 스마트 기기를 아우르는 영역에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텔칩의 지분을 확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데이터센터 칩 시장에서 확보한 인텔의 강점을 단말기를 아우르는 5G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드론, 로보틱스, 가정용 스마트 기기 등 커넥티드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교통 상황, 주변 환경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물론 고화질 지도 데이터 및 다른 콘텐츠에도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자동차 자체적으로 이같은 프로세스를 감당하기는 무리가 있다.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자동차 간 끊김없는 연결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선 데이터센터부터 차량까지 아우르는 칩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게 인텔 입장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와 달리 자동차와 드론과 같은 하드웨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뒤를 받춰줘야만 제대로 돌아가는 만큼, 데이터센터용 칩 시장에서 가진 인텔의 강점이 최종 단말기쪽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인텔이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자사 차량용 5G 모뎀칩이 다른 인텔 컴퓨팅 칩이나 센서에 연결에 연결되고 이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텔칩이 투입된 데이터센터에 전달하도록 하는 통합 패키지 전략을 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텔은 5G 시대, 엔드투엔드 전략을 위해 다양한 회사들과의 동맹도 강조하는 모습. 

정부기관, 산업 단체들은 물론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같은 통신 장비 회사들과 손잡고 5G 기술 표준 관련 협력에 적극 나섰다. 


버라이즌, AT&T, 차이나 모바일, SK텔레콤 같은 대형 이동통신 회사들과도 제휴해 5G 관련 시험 서비스 및 테스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의 이같은 행보는 독자노선 보다는 협력에 무게를 두고 5G 시대를 대비하려는 내부 분위기를 반영한다. 예전에는 혼자 뛰는데 주력했다면 지금은 같이 뛰는 것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두고 있는 셈이다.


인텔은 PC에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도 제패하기 위해 물량공세를 퍼부었지만 여전히 마이너 신세다. 대다수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은 인텔이 독점적인 기술로 만드는 칩을 외면했다.



다양성에 기반한 ARM 프로세서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선 인텔을 대체했다. 인텔은 에너지 효율성 등 모바일 환경이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도 제대로 맞춰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인텔 입장에선 나름 한다고 했는데도 판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양한 시행 착오를 거쳐 인텔은 독자노선 보다는 파트너십이 유리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최근 포춘과 가진 인터뷰에서 5G 환경에선 4G 시장에서 구사한 독자노선 보다는 협력 중심으로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5G 네트워크는 빠른 속도에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재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기반하고 있다. 


특별한 업무에만 쓰이는 전용 하드웨어 대신 시중에 나와 있는 범용 하드웨어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통신 서비스 업체들 입장에선 이전에 비해 저렴한 인프라 비용을 투입하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5G에 연결되는 하드웨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넘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의 대부분을 아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G에서 4G로 넘어갈 때와는 급이 다른 역대급 세대교체가 될 것이란 평가다.


인텔은 이같은 격변 속에서 5G 생태계가 잘 굴러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내줬던 영향력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기업들은 단일 엔지니어링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이것이 인텔을 경쟁사와 차별화시켜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인텔은 1월초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7에서 마이크로파와 서브 6GHz를 모두 지원하는 5G용 모뎀을 처음으로 공개했고, 이번 MWC에서도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MWC에서 인텔은 5G 외에 CDMA를 지원하는 기가비트급 4G LTE 모뎀도 선보일 것이란 관측 들이 포브스 등 외신들을 통해 나오고 있다.


인텔은 CES에서 선보인 5G 모뎀은 6GHz 이하 대역과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를 모두 지원하는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하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나 5G 스펙트럼 기반 시범서비스 및 구현을 지원한다. 


또 초광대역 운영을 지원하고 초저 대기시간으로 기가비트급 출력을 가능하게 한다. 






http://www.hellot.net/new_hellot/magazine/magazine_read.html?code=203&sub=003&idx=33263&page=1&list=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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