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ot Issue -핫 이슈]/-사회

中 알몸 배추에 이어 이번엔 '염색 귤' 논란

by [그레인] 2021. 3. 22.
728x90

최근 중국 SNS에서 논란이 된 ‘염색 귤’. /웨이보 캡처

 

이른바 ‘알몸 절임 배추’ 논란으로 중국 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색소로 빨갛게 염색된 귤까지 등장했다.

21일(현지 시각) 왕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첨가제로 염색한 '염색 귤'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A씨는 최근 한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귤을 휴지에 닦아 보니 빨갛게 물든 색소가 잔뜩 묻어나왔다. 겉은 신선해 보였지만, 과육은 모두 말라붙어 도저히 먹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한다. 과일가게 주인이 소비자를 속이기 위해 불량 귤에 빨간 색소를 색칠했던 것이다.

 



문제는 A씨만 이런 황당한 일을 겪은 게 아니란 점이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귤을 먹었더니 손이 빨갛게 물들었다" "귤을 물에 담갔더니 물이 빨갛게 변했다" "귤에서 화학 냄새가 난다" 등 ‘염색 귤’ 피해 사례가 잇따라 올라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시장관리국 관계자는 "착색제를 이용한 염색은 불법"이라며 "귤을 살 때 외관을 꼭 살펴봐야 한다. 표피 색깔이 선명하고 부자연스럽게 붉은 귤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