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14일 "얼마나 이 정권에 대한 염증이 컸으면 국민들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야당보다 윤 전 총장에게 기대하고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년 동안 차기 대선 시계는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에서 윤 전 총장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이 지사에서 윤 전 총장으로 흐르는 시간은 더욱 더 빨라졌다"며 "차기 대선이 다가올수록 대선 파도는 더욱 더 빠르고 급속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어떤 파도가 닥칠지 아직은 예단 할 수 없지만 아직도 1년은 참으로 긴 시간"이라며 "차기 대선의 방향을 시사해 줄 양대 보궐선거의 민심 흐름이 어떻게 갈지 한번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이 작은 나라 대통령도 천운(天運)을 타고나야 되나 보다"라며 "누가 천운을 타고 차기 지도자가 될지 아직은 오리무중이지만 아무튼 내 나라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더이상 망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차기 대선 지지율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24%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15%포인트 오른 24%로 이 지사와 동률이었다. 이 위원장은 1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 대표(3%), 홍 의원(2%) 순이었다.
이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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