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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t Issue -핫 이슈]/-IT,과학

인공지능(AI), 2017년 산업계 화두로 뜬다

by 그레인 2017.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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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지난해 이세돌 9단과의 대결로 바둑계를 평정했다면 올해는 전체 산업계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산업계는 ‘인공지능’을 아는 기업과 모르는 기업으로 나뉠 것이다. 

엘지(LG)전자는 1일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가정용 허브 로봇, 공항에서 여행객을 돕는 로봇 등 3종을 공개한다. 엘지전자는 “스마트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생활로봇을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엘지전자가 새해 벽두부터 인공지능 로봇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인공지능은 향후 다방면에서 산업을 이끌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케이티(KT)경제경영연구소는 인공지능 관련 국내시장 규모가 2014년 4조1천억원에서 2020년 11조1천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는 2025년 세계 인공지능 산업 연매출이 368억달러(약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시장이 빠르게 ‘퀀텀 점프’(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오르는 것)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여러 방면에서 제품 혁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음성비서 서비스다. 케이티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에서 “인공지능이 제품, 메신저, 콘텐츠 이용의 핵심이 되는 ‘인공지능 퍼스트’의 선봉에는 음성비서가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의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 인력이 창업한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할 갤럭시S8에 인공지능 음성비서를 탑재할 계획이다. 비브랩스의 디그 키틀로스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우리의 아이들은 ‘어떻게 인터넷 없이 사셨어요?’라고 물어보지만 미래 세대는 ‘인공지능 없이 어떻게 사셨어요?’ 라고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폰의 음성비서 ‘시리’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고,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 픽셀폰에 탑재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9년에는 사용자와 스마트폰 간의 상호작용 중 20%가 가상 개인비서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인공지능은 제품뿐 아니라 상거래의 변화도 이끌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 시애틀에서 오프라인 식품매장 ‘아마존고’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영하고 있다. 계산대가 없는 아마존고는 물건만 담아오면 컴퓨터가 알아서 계산까지 끝내는 매장이다. 점원이 사라진 미래 매장을 상상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은 카메라 및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에 있다. 국내에서도 롯데가 아이비엠(IBM)과 함께 인공지능으로 쇼핑을 돕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최승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최근 강연에서 “인공지능의 산업계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 인공지능을 모르는 기업은 이를 선택한 기업을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28&aid=000234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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